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떤 병인가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잇몸 염증에 받치는 뼈가 점점 줄어드는 변화가 겹친 상태입니다.

2017년 세계 분류 워크숍 합의 보고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임플란트 주변 점막의 염증과 그 뒤에 이어지는 진행성 지지골 소실로 정의하고, 원인으로 세균막(치태)을 꼽았습니다 [1]. 진료실에서 임플란트 환자분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임플란트도 잇몸병이 생기나요?"인데, 답은 "임플란트 둘레의 잇몸과 뼈에는 생깁니다"입니다.

점막염과 주위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점막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있고 뼈 소실이 없는 단계, 주위염은 뼈 소실까지 확인되는 단계입니다.

진단 기준을 정리한 리뷰는 점막염을 부드럽게 탐침한 뒤 30초 안에 선이나 방울 모양의 출혈이 보이면서 초기 치유 이후 추가 뼈 소실이 없는 상태로 설명합니다 [2]. 주위염은 여기에 방사선 사진상 뼈 소실과, 보철을 올린 직후보다 깊어진 잇몸 주머니가 더해집니다 [2]. 점막염 단계에서 세균막을 줄이면 뼈를 잃기 전에 염증을 가라앉힐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얼마나 흔한가요?

연구마다 정의가 달라 폭이 크지만, 메타분석 추정치는 점막염 43%, 주위염 22%입니다.

2015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11개 연구를 묶어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의 가중 평균 유병률을 43%(신뢰구간 32에서 54%), 임플란트 주위염을 22%(신뢰구간 14에서 30%)로 추정했습니다 [3]. 같은 분석에서 임플란트를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 유병률이 높아지는 관계가 나타났습니다 [3].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면 바로 주위염인가요?

출혈과 붓기만으로는 점막염인지 주위염인지 알 수 없고, 잇몸 주머니 검사와 X-ray가 함께 필요합니다.

합의 보고서에 따르면 점막염의 핵심 소견은 부드러운 탐침 시 출혈이고, 붉어짐·붓기·고름이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1]. 붓기 때문에 잇몸 주머니가 깊게 재어지기도 해서 처음 기록과 비교합니다 [1]. 고름, 금속 부분이 드러나는 잇몸 퇴축, 흔들림은 뼈 소실을 먼저 확인할 신호입니다. 자연치아 잇몸 출혈은 양치할 때 잇몸 피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치과에서는 어떤 검사로 주위염을 확인하나요?

탐침으로 출혈·고름·주머니 깊이를 재고, 보철 장착 때 찍은 X-ray와 지금 뼈 높이를 비교합니다.

합의 보고서는 보철을 완성한 직후 기준 X-ray와 탐침 수치를 기록해 두라고 권합니다 [1]. 이전 사진이 없을 때는 방사선상 뼈 높이 3mm 이상 감소, 탐침 출혈, 잇몸 주머니 6mm 이상이 함께 있으면 주위염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2]. 상담 때 저는 보철을 처음 연결한 날의 X-ray를 지금 사진 옆에 나란히 띄워 놓고, 뼈 높이가 어디서부터 내려왔는지를 함께 짚어 드립니다. 서울도담치과는 임플란트 유지관리에 연 1회 방사선 확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임플란트 진료 안내).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점막염은 세균막 제거와 관리법 교정이 먼저이고, 뼈 소실이 있으면 수술적 치료나 제거를 검토합니다.

유럽치주학회(EFP)의 2023년 S3 진료지침은 점막염이나 주위염이 발견되면 단계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후에도 정기 평가를 포함한 임플란트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이어가도록 권고합니다 [4]. 초기에는 임플란트 전용 기구로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고, 양옆에 맞는 치간칫솔 크기를 다시 정합니다. 잇몸을 열어 표면을 소독하거나 뼈이식을 더할지는 X-ray상 뼈 결손 모양으로 정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주위염 때문에 임플란트를 빼고 뼈이식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보는데, 그래서 수술 상담보다 관리 상담에 시간을 더 씁니다. 뼈가 줄어드는 다른 원인은 임플란트 실패 위험 요인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매일 임플란트 양옆을 치간칫솔로 닦고, 증상이 없어도 정해진 주기로 잇몸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EFP 지침은 예방이 임플란트 계획 단계부터 시작되고, 보철을 올린 뒤에는 주위 조직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유지관리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밝힙니다 [4]. 서울도담치과는 임플란트 환자분도 3개월 주기 잇몸관리에 포함하고, 흡연·당뇨·잇몸병 이력에 따라 간격을 조정합니다(잇몸치료 안내). 화서동 진료실에서 한휘림 원장이 임플란트 환자분께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도 임플란트와 잇몸 경계에 칫솔과 치간칫솔이 실제로 닿고 있는지입니다. 검진 간격을 정하는 기준은 치과 정기검진 주기 칼럼에, 관리 비용은 비용 안내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임플란트 주위염은 아픈가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 둘레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으면 정기검진을 기다리지 말고 확인을 받으세요.

가글만 열심히 하면 주위염이 낫나요?

가글은 붙어 있는 세균막을 떼어내지 못하고 줄어든 뼈를 되돌리지도 않습니다. 치과의 세균막 제거와 집에서의 치간칫솔이 기본입니다.

임플란트를 한 지 오래됐는데 다시 X-ray를 찍어야 하나요?

사용 기간이 길수록 주위염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고되어 [3], 기준 사진과 비교하는 정기 촬영으로 뼈 변화를 확인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과 치료 방법은 검사 결과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1. Berglundh T, Armitage G, Araujo MG, et al.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Consensus report of workgroup 4 of the 2017 World Workshop on the Classification of Periodontal and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J Clin Periodontol. 2018;45 Suppl 20:S286-S291. doi:10.1111/jcpe.12957
  2. Renvert S, Persson GR, Pirih FQ, Camargo PM. Peri-implant health, peri-implant mucositis, and peri-implantitis: Case definitions and diagnostic considerations. J Clin Periodontol. 2018;45 Suppl 20:S278-S285. doi:10.1111/jcpe.12956
  3. Derks J, Tomasi C. Peri-implant health and disease. A systematic review of current epidemiology. J Clin Periodontol. 2015;42 Suppl 16:S158-S171. doi:10.1111/jcpe.12334
  4. Herrera D, Berglundh T, Schwarz F, et al. Prevention and treatment of peri-implant diseases: The EFP S3 leve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Periodontol. 2023;50 Suppl 26:4-76. doi:10.1111/jcpe.13823